담꾹 메뉴 제육볶음으로 든든한 한끼

갑자기 든든한 무언가가 먹고 싶은데 나가서 먹기는 좀 그런 날이 있죠? 그런 날 주로 이용하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담꾹과 같은 밀키트 전문점인데요. 제육볶음으로 든든한 한 끼를 해결했어요.

 

담꾹 메뉴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가성비겠죠.

제육볶음 3인분이 약 10,900원이라니~

요즘 어디 가서 제육볶음 1인분만 주문해도 최소 7~8천 원 정도는 줘야 하는데

이 정도면 충분히 가성비 있다고 할만해요.ㅎ

물론 식당에서 먹으면 여러 가지 반찬도 있고

준비하는 수고로움이 없기는 하지만

어차피 식구들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담꾹 제육볶음에 조금 더 눈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담꾹 메뉴인 제육볶음의 조리 방법은 정말 간단하네요.

 

1. 식용유를 팬에 살짝 두르고 양념육을 넣어 중불로 익혀주기

 

2.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야채를 넣고 볶아주기

 

3. 맛있게 먹으면 끝.

 

부대찌개도 그렇더니 제육볶음에도 청양고추가 하나 들어 있는데요.맵게 드시는 분들을 위한 담꾹 메뉴의 배려가 아닐까 싶어요~

 

3인분의 제육볶음답게 내용물은 600g으로 부족하지 않은 양을 자랑하네요.

메인 재료인 고기는 한돈을 사용했다고 하니 믿고 먹어봐요.

 

큼지막한 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양념육을 넣고 익혀주는데요.불이 너무 세면 고기가 다 익기 전에 타기 때문에 중불로 익혀줬어요.

 

이렇게 빨갛게 양념된 제육볶음과 같은 메뉴들을 조리할 때 신경 쓰이는 부분이 고기가 안쪽까지 제대로 잘 익었는지인데요. 육안으로 보다 보면 잘 구분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고기가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함께 들어 있던 야채들을 넣어서 볶아주는데요.

전부다 손질되어 있어서 그냥 넣고 볶아주기만 하면 되니 참 좋지요.

 

바로 이런 게 밀키트 전문점 담꾹 메뉴들의 또 다른 장점이겠지요.

 

갑자기 무슨 변덕이 불었는지 평소 잘 먹지도 못하는 청양고추를 잘라서 함께 넣어줬어요.

 

전형적인 맵찔이가 나중을 생각하지도 않고 무슨 용기였는지...

이웃님들도 가끔 이런 날이 있지 않나요?

그냥 매운 게 먹고 싶은 날이요

 

오늘이 딱 그런 날이었나 봐요~ㅎㅎㅎ

 

이웃님들~담꾹 메뉴인 제육볶음에 들어있는 청양고추는 조금 많이 맵답니다^^;

제가 주문한 곳만 그랬는지는 몰라도 조금 많이 매워요ㅋㅋㅋ

 

이제 기분 좋게 행복하게 먹기만 하면 되겠죠.

조리하는데 10분도 채 걸리지 않은 것 같은데요.

 

갓 지은 밥에 제육볶음 한 젓가락이면 다른 반찬들은 따로 필요가 없어요.

담꾹 메뉴 중에서 부대찌개나 미역국 같은 국물류의 음식들만 먹어보고 그동안 이렇게 고기류는 먹어보지 않았는데요.

 

가성비 대비 상당히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고기도 냄새 전혀 나지 않고 야채들도 신선하니 다음에 또 사 먹을 것 같은 그런 맛?

 

오랜만에 칼칼한 고기가 생각나실 때 담꾹 메뉴 중 제육볶음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나른한 오후 힘내시고 이웃님들 모두 오늘도 승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