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던 뱅갈 고무나무 뿌리내리기 성공했어요. 사실 긴가민가 하고 있었는데 오늘 보니 뿌리가 나 있더라고요. 어떻게 하는 줄도 모르고 생각나는 대로 해본 건데 지금부터 보도록 할게요~
집에 온지 2년 정도 되는 뱅갈 고무나무예요. 처음 들여왔을 때는 너무 큰 게 아닌가 싶어서 고민도 했지만 집안 습도 맞추는데도 좋고 공기 정화에도 좋다고 해서 지금까지 같이 지내고 있어요.
엄청 잘 자라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물을 주면 알아서 쑥쑥 크는 식물이랍니다. 그런데 너무 잘 자라서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잎들이 모여 있기에 언제 한 번 가지치기를 해줘야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러면서 가지치기를 해 줬는데요. 문득 드는 생각이 얘도 물에 담가 놓으면 뿌리가 날까? 하는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가지치기 한 아이들 중 이쁘게 생긴 가지 몇개를 커피잔에 담아보았어요.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이런 일회용 커피잔은 집에 엄청 많거든요~ 모아두면 은근 사용할 곳이 많아요^^
얘는 잎들이 크기도 하고 너무 많이 난 거는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성했는데요. 그럼에도 새로운 잎이 나려고 하는 것 같아서 뱅골 고무나무 뿌리내리기 합석시켜 보기로 했어요.
총 세 개의 가지로 뿌리내리기를 시작해 봤어요. 작은 가지에서부터 큰 가지까지 고루고루 해봐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거든요. 뱅골 고무나무 가지를 고정이 잘 안될 때는 집에서 안 쓰는 나무젓가락이나 빨대를 잘라 고정해 주니 쉽게 고정되더라고요.ㅎ
가지치기 한 아이들을 모아만 놓았는데도 무성한 느낌이 나더라고요. 햇볕이 잘 드는 부엌에 두 개, 베란다에 한 개 이렇게 두고 지켜보기로 했죠.
매일 아침 아침 인사 하듯이 보고 있었는데요. 대략 일주일 정도 지나니 저렇게 뿌리가 나 있더라고요.
가지를 물에 달듯 안달듯 해 본 것도 있었고 이렇게 완전히 푹 담군 것도 있었는데요. 물에 완전히 잠긴 가지에서 먼저 뿌리가 났어요. 완전 신기방기^^ㅎ
뱅갈 고무나무와 함께 살고 있는 행운목과 호야인데요.
이 아이들도 물만 줘도 잘 자라더라고요.
뿌리가 조금 더 자라면 작은 화분에 옮겨 심어 줄 예정이에요. 여기에 함께 심어 주기에는 폭풍 성장할 것 같은 뱅갈 고무나무의 특성상 금방 자리가 비좁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가지치기 할 때 고무 진액이 너무 많이 흘러 좀 불편함이 있긴 했지만 이렇게 뿌리도 나고 하니 왠지 뿌듯하더라고요.
이렇게 조금씩 늘려서 뱅갈 고무나무 가족을 만들어줄 계획입니다.ㅋㅋㅋ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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