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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문어요리 뽈뽀 응용하기

by 프론티어7007 202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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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더워지고 왠지 몸에 좋은 음식을 해야 할 것 같아 고민하던 중 냉동고 속 문어가 생각나더라고요.

오늘 도전해 본 메뉴는 스페인 문어요리 뽈뽀 응용 편이에요.

 

문어가 피로 회복에 좋다고 해서 일단 시작은 해봤는데 스페인 문어요리 뽈뽀에 들어가는 재료가 없더라고요.

일단 문어를 꺼내서 해동하는 동안 응용 방법을 생각해봤어요.

 

일단 뽈뽀 비슷하게 하나 만들어 보고

애들은 안 먹을 거 같으니 일부는 따로 빼서 허니버터 맛 문어 구이를 해보기로 했죠.ㅋ

 

스페인 문어요리 뽈뽀~ 모양만 따라한 메뉴예요.

 

1. 문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2. 양파는 채 썰어서 기름에 살짝 볶아 주다가 어느 정도 양파가 투명해질 때쯤 청양 고추를 좀 넣어주세요.

 

3. 청양 고추의 향이 어느 정도 올라오면 문어를 넣고 살짝 볶아 주세요.

 

문어는 이미 한 번 삶아서 어느 정도 익은 상태이므로 불을 더 많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더라고요.ㅎ

 

스페인 문어요리 뽈뽀를 보면 올리브유가 자작하니 덮여 있으면서 파프리카 가루가 뿌려져 있어서 감칠맛을 더해 주는데요.

 

일단 올리브유는 집에 있으니 됐고 문제는 파프리카 가루였죠.

 

4. 일단 약불에서 올리브유를 재료들이 반 1/3 잠길 정도만 넣어 줬어요.

 

그리고 고심 끝에 파프리카 가루를 대신한 녀석을 찾았으니 바로...

 

라면 스프 ㅋㅋㅋ

 

덜 매운 고춧가루를 사용해 볼까도 해봤지만

파프리카 가루의 감칠맛을 재현하기에 적합하지가 않은 것 같아

라면 스프로 결정했죠.ㅋ

 

감칠맛 하면 라면스프를 따라올 양념이 또 없잖아요?

 

덕분에 스페인 문어요리 뽈뽀를 빙자한 메뉴가 탄생했네요.ㅎ

그리고 다음은 우리 1&2호를 위한 허니버터 문어.

 

스페인 문어요리 뽈뽀의 번외 편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다른 야채를 사용하지 않아 딱히 어려울 게 없었어요.

 

1. 팬에 버터를 듬뿍 넣어 녹여주면서 단맛을 낼 수 있는 재료를 넣어서 허니버터의 맛을 내면 끝이에요.

 

저는 먹으면서 살짝 아삭한 식감을 낼 수 있도록 흑설탕을 사용했어요.

 

2. 설탕을 다 녹여주시지 말고 살짝만 녹여서 문어를 먹을 때 아삭아삭한 식감을 내주면 아이들이 신기해하면서 잘 먹더라고요.^^

 

3. 문어는 미디엄 레어 정도로 익혀줬어요.

 

허니버터 문어의 경우는 숙회 같은 식감보다는 예전 학교 앞 문방구에서 사 먹던 숏다리 느낌의 식감이 조금 더 좋을 것 같더라고요.ㅋ

 

문방구에서 팔던 숏다리 아시죠?

앗... 저만 아는 건가요?ㅋㅋㅋ

 

이렇게 보양식을 생각하다 급 도전하게 된 스페인 문어요리는 감사하게도 아이들이 잘 먹어줘서 큰 문제없이 마칠 수 있었네요.

 

날씨가 이제 여름이네요~

이웃님들 모두 더위 조심하시고

오늘 하루도 승리하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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